나 자신 객관화 일기

2020. 2. 9. 21:38ETC

 

내 자신을 확실히 돌아보고자, 나를 객관화 하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이 글은 내 사고 방식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수준, 단점, 장점 등등 까지,

내 생활 전반에서 보여지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본 평가를 적어보는 글이다. 

 


'일상'에서의 나

- 멀티플레이를 못한다. 

여러개의 일이 한번에 들어오면 정신을 못차린다. 

정신을 못차리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동시에 들어온 여러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하는게 문제다. 

 

일이 여러개 들어와도,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하자. 

'이거 처리하다가, 아 안되겠다 저거부터, 아니다 다시 이거부터' 그러다 아무것도 못한다. 

 

- 유머감각이 없다

단점인지 장점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적절한 유머감각으로 사람들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줄줄 사람들이 종종 부러울 때가 있다. 

 

- 오래 못한다. 

같은 일에 오래 동안 흥미를 유지하지 못한다. 

일을 벌리기만 하고 끝 맺는걸 못한다. 

하고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을 조금 덜고, 대신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해보자.

 

 

 

'직장동료'로서의 나

- 나랑 관계없는 일은 듣고 흘린다. 

일상에서는 장점, 직장에서는 단점인 것 같다. 

직접적으로 내가 할 일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는 어떤일을 수행하고 있는지.

팀원들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남들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등을 눈여겨 보고 기억해두면 내가 하는 일에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도움이 된다. 

 

'멘토' 로서의 나

 

- 모호한 태도를 취한다. 

'~인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반문하기)', '이런 느낌?' 와 같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말을 자주 쓴다. 

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나, 거절을 표해야할 때 애둘러 말한다고 저런 표현을 많이 쓴다. 

뿐만 아니라, 나도 확신이 없는 내용에 있어서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기보다 위와 같은 표현들이 입에서 먼저 나온다. 

 

'멘토', 또는 누군가를 리딩해야하는 위치에서 이런 태도는 매우 좋지 않은 것 같다. 

멘티를 혼란하게 만든다. 

아마 멘티는 생각할거다.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정확한 의사표현을 전달 하고, 정확한 방향을 잡아주자.

나도 모르겠을 땐, 모르겠다고 말하고. 판단을 보류한 뒤, 추후 고민하여 정확한 방향을 답변하자. 

 

 

 

- 멘티한테 받은 피드백

멘티에게도 나를 멘토로서 평가해달라 부탁했다. 

그에게서 받은 피드백.

초기에 과제 수행 일정을 대충 잡아줬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아 줬으면 좋겠다. 

발표 자료 작성 전에, 참고할만한 예시 파일들을 많이 공유 해줬으면 좋겠다.